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관련 상반된 주장, 해결 방안은?

2021년 12월 19일 by 도리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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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되면서, 길 위에서 살아가야 하는 길고양이들은  따뜻한 잠자리는 고사하고, 당장의 생명유지를 위해서 배를 채울 수 있는 사료와, 물이 필요한데,.. 주변에서는 길고양이 급식소를 두고, 이웃 주민 간에 서로 다투는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해결방안은 없을까요?


[글 수정:'23.3.22일 새벽]

이 포스팅 작성일이 '21.12.19일인데, 꾸준히 검색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 1년 반 정도가 지난 지금, 새벽에 잠이 깨어 Up date를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포항은 어느새 벚꽃이 새하얗게 피어나고 있는데, 지난겨울 추위를 견디면서 생명을 이어가는 가여운 길고양이 친구들을 위해, 애쓰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추가글을 이어가려 합니다.  

 

지금 포스팅을 추가하려 하는 부분은 하단에 쓰게 되겠지만, 4일 전 우리 집 앞에 찾아와 저를 기다리는 '악괭이'라는 이름의 어린 암고양이에 관한 이야기인데, 이 녀석과의 만남, 그리고 짝짓기 후 임신, 중성화 수술소식에 대해 기쁜 마음으로 글을 써보려고 하는데.. 이 글을 찾아 읽는 많은 캣맘, 캣대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관련  상반된 주장, 해결 방안은?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에 대한  찬. 반 주장들 

스마트폰이 일상에서 결코 떨어질 수 없는 필수품이 된 현대사회에서, 인기 연예인을 포함 젊은 대학생들, 주부 등이 스마트폰을 통해, 귀엽게 보이는 반려동물들의 귀여운 사진을 인스타 등의 SNS에 올리고 있는 등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집안에 입양하여,.. 함께 사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키우던 반려동물을 어떤 사정으로 인해, 길가에 버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길고양이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이들 길고양이들을 안타깝게 여기는 분들이 임시 급식소를 설치하기도 하는 실정인데, 이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과 반대하는 의견이 다양하게 대립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급식소 설치 찬성 의견

  1. 주인으로부터 버려진 길고양이들도 소중한 생명체로 인지되어야 하고, 인간과 함께 공존해야 하며,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길고양이들에게 급식활동은 유일한 생명유지 수단이며, 급식활동을 하는 캣맘, 캣 대디들의 노력은 선행으로 보아야 한다.

  2. 동물보호법에 따라, 길고양이도 보호되어야 할 존재이기 때문에 강제로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3. 고양이는 몇천 년 전부터  인간과 함께 살아온 동물이며, 현재에도 우리 생태계의 일원이 되어, 쥐와 같이 해로운 동물을 잡아먹고,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4. 고양이 습성을 살펴보면, 청결한 동물이며, 시간을 인지하고, 규칙적인 행동 패턴과 눈치가 빠른 영리한 두뇌를 가지고 있다.

  5. 인간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모성애를 보이는 등 감성을 보이는 동물이다. 이 부분 관련 링크 추가 --> 클릭 

 

급식소 설치 반대 의견

  1. 길고양이들의 청결, 위생문제로 주민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고, 길고양이들의 식생활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

  2. 사람들이 급식을 하게 되면, 길고양이는 더 이상 스스로 먹이를 찾아먹을 생각을 하지 않고, 의지하게 된다.

  3. 고양이들이 서로 싸우고, 밤에 울음소리 등 소음으로 피해를 준다.

  4. 무한 번식을 통해, 문제점들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

 

관련 법규 

관련하여, 주의 깊게 살펴볼 수 있는 법규는 '동물보호법'이며, 동물보호법 제3조 동물보호의 기본원칙에서 규정하고 있는 것 중 제1항과 2항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1항: "동물이 본래의 습성과 신체의 원형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살 수 있도록 할 것"
  • 2항: "동물이 갈증 및 굶주림을 겪거나 영양이 결핍되지 아니하도록 할 것"

또한, 제8조 동물학대 급지 등을 보면, 제3항에서 "고의로 사료 또는 물을 주지 아니하는 행위로 인하여,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습니다.

 

길고양이 급식소 관련 문제 해결책에 대한 의견

 

1. 길고양이 급식에 대해, 찬성 및 반대하는 사람들 간의 갈등 해소 및 공생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현재 인력 및 재원 문제로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길고양이 중성화. 방사(PNR) 사업을 생명존중, 환경보호 차원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지자체인 전주시에서 길고양이 유기동물 복지 강화를 위해, 전문가, 활동가, 수의사 등이 참여하여,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유기동물 입양률 향상을 위한 지원방안', '길고양이 급식소 확대 운영', '우리 동네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 운영' 등의 활동이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 인도적인 차원에서 '삼성'과 같이 재력을 가진 대기업에서도  이러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앞장서 준다면, 기업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봅니다.

 

[참고사례 #1 : 회사 공장 내 길고양이 간이 급식소 운영 ] 

공장내 급식소 1공장내 급식소 2
참고사례 #1 : 회사 공장내 길고양이 간이 급식소 운영.

 

[참고사례 #2 : 산책길 길고양이 간이 급식소 운영 ]

산책길1산책길2
참고사례 #2 : 산책길 길고양이 간이 급식소 운영

윗글 관련 참고 포스팅을 링크드립니다 :    링크 클릭 산책길 길고양이 이야기

 

고양이를 키우면서 벌어지는 나비효과..길고양이(길냥이) 급식활동

어느 날 뜻하지 않게 고양이 한 마리가 우리 집에 들어온 이후, 제 인생에 참 많은 것이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고, 고양이도 인간처럼 매우 높은 지능과 감성을 가진 소중한 생명

nomuhyun.tistory.com

 

[참고사례 #3 : 아파트 베란다 아래  길고양이 간이 급식소 운영 ]

베란다1배런더2
참고사례 #3 : 아파트 베란다 아래  길고양이 간이 급식소 운영

 

[참고사례 #4 : 주택가 길고양이 간이 급식소 운영: 포항시 협조 운영 ]

 

주택가 급식소포항시 급식소
참고사 례 #4 : 주택가 길고양이 간이 급식소 운영: 포항시 협조 운영

 

상기 사진 중 #1~3번 사례는 필자가 직접 운영하는 사례로, 허술하기 짝이 없지만, 2년 이상 꾸준하게, 길냥이들이 배고프지 않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간이 급식소이며, #4번 사례는, 포항시 후원으로 운영되는 급식소입니다.

 

필자는 #4번 사례를 보고 나서 왈칵 감격의 눈물을 쏟을 뻔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4번 사례의 사진을 확대해서, 글씨를 읽어보시고,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을 달아 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추가 업데이트 글]

중성화 수술, 시에서 무료 시술 지원 

집에서 키우는 집고양이들에게는  대부분 중성화 수술을  시켜서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성화 수술이 더 시급한 곳은 길에서 살아가야 하는 길냥이들이라고 봅니다.

 

다행히 정부(시)에서 길냥이들의 중성화수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간을 한정하여 지원하고 있다고 하니, 관할 시청 등에 문의하시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시의 경우 3.22일 현재 중성화 수술 지원기간이며, 4월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시청에서 정한 규격의 포획틀을 이용하여야 하고, 포획한 일자, 장소등을 기입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이후, 지정된 병원에 연락하여, 예약날짜를 잡아서, 데리고 가서 중성화 수술을 받으면 됩니다.

 

수술을 받고 나서는 넥카라를 씌운 후, 3~4일 정도 케이지등에서 영양 사료를 제공하며, 보호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며칠 전, 집 앞에 찾아와서, 저에게 간식을 즐겨 얻어먹던 작은 새끼 고양이 녀석이 짝짓기를 하는 것을 목격하고, 자기 자신도 책임지기 힘든 녀석이 새끼를 돌봐야 하고, 새끼들을 데리고 집 앞에 찾아오면 어떡할지 고민했었는데...

 

어제 이문제를 도와주시겠다고 하는 고마운 분을 만나고 나서, 하늘을 날듯 기분이 들떠있고, 늦은 밤시간에 이 글을 수정 업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장성동 캣맘께서, 포획틀을 빌려주시기로 했고, 수술할 병원까지 예약을 해두셨다고 했습니다.

내일, 그분을 찾아가서, 포획틀을 가지고 와서, 우리 집 앞 그 어린 예비엄마 고양이를 포획해서, 금요일 수술을 시켜줄 계획입니다.

 

이 지면을 통해, 장성동 캣맘님께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미리 드리고 싶습니다.

중성화 수술받을 녀석
중성화 수술이 예약된 녀석입니다.^^

 

마무리 글

이상으로 길 위에서 살아가야 하는 길고양이들은  따뜻한 잠자리는 고사하고, 당장의 생명유지를 위해서 배를 채울 수 있는 사료와, 물이 필요한 길고양이 급식소를 두고, 이웃 주민 간에 서로 다투는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에서 해결방안에 대한 이야기와,

 

중성화 수술 지원 등의 정보를 공유드렸습니다. 전국의 캣맘, 캣대디 분들 존경하며, 작은 도움이라도 되셨기를 기원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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