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옥동이 동석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않은 이유, 마지막 편지는?

2022년 06월 12일 by 도리포1

    목차 (Content)
728x90
반응형

<우리들의 블루스> 19회에서 종우에게 옥동이 그동안 참아왔던 분노를 터트리며, 동석을 감싸는 말을 하면서.. 드디어  묵은 오해를 풀고, 화해를 하나 싶었으나, 화장실에서 차가운 표정으로 "미안해할게.. 내가 너한테 뭐 있어? "라고 내뱉는 말을 남기며 멘붕에 빠지게 했습니다.

 

옥동의 이 차가운 대답에 대한 동석의 질문은  "나에게 평생.. 살면서 왜 단 한 번도 미안하단 말 안 해? "라는 말이었고, 따뜻한 위로와 미안했었다는 말 한마디를 기대했었던 동석은.. 이 말을 듣고 난 후, 넋 나간 사람처럼 한참을 엄마를 응시하다가.. 어이없어하는 표정으로 세게 출입문을 닫고, 나가버립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옥동이 동석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은 이유, 마지막 편지는?

엄마 옥동은 동석에게 왜 그랬을까요?.. 짜장면집에서 주인이 먼저 잘못해서, 식사를 하지 않고 나오면서도 오히려 미안하다고 허리를 숙이던 옥동이 왜 이렇게 토라져 있는 아들에게 그 흔한 "미안하다 " 는 그 한마디를 하지 않았을까요?

옥동과동석
우리들의 블루스 옥동이 동석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않은 이유-화해
미안옥동
우리들의 블루스 옥동이 동석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않은 이유-대답

 


옥동이 동석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은 이유, 마지막 편지는?

남편의 제삿날 터져버린 옥동의 분노..

종우의 집에서 제사를 마친 후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동석이 종우에게 먼저 오랫동안 참아왔던 말을 시작합니다.

"아버지의 그 수십 척 배를 다 팔아 사업하다 말아먹더니 고작 이렇게 사느냐?"

 

이 말을 듣고, 화가 난 '종우'...

"내 아방이 왜 화병이 났는데?  네가 집 안에 금부치 동 뭉치 다 훔쳤잖아? 거지같이 사는 것들 불쌍해서 거둬들였더니.."

라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유가 동석의 탓이라고 하면서, 음식을 동석에게 던지면서 동석과 종우는 몸싸움을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화병이 난 것은 종우가 사업을 말아먹어서라는 것을 알고 있는 '옥동'이 분노를 표출하며,

"내 어멍 아방이 왜 동석 때문에 돌아가셨냐?  네가 배 팔아 땅 팔아  재산 말아먹자 기가 차서 돌아가셨지.. 내가 내 어멍 아방 수발들며 종노릇 한 돈 내놓으라.."

 

아들 동석을 위해 참고 살았던 분노가 터져버렸던 것인데 , 엄마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동석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 것 같았던 엄마가 아들의 아픈 마음을 이해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관방 화장실에 양치질을 하고 있는 엄마 옥동에게 동석이 "나에게 평생.. 살면서 왜 단 한 번도 미안하단 말 안 해? "라고 묻자

정말 뜻밖의 차가운 표정으로 옥동은  "미안해할게.. 내가 너한테 뭐 있어? "라고.. 해버렸습니다.

넋 나간 사람처럼 한참을 엄마를 응시하던 동석이.. 어이없다는 듯 꽝하고 출입문을 닫고, 나가버린 것입니다.

 

옥동이 동석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 이유..

엄마 옥동은 동석에게 왜 그랬을까요?.. 짜장면집에서 주인이 먼저 잘못해서, 식사를 하지 않고 나오면서도 오히려 미안하다고 허리를 숙이던 옥동이 왜 이렇게 토라져 있는 아들에게 그 흔한 "미안하다 " 는 그 한마디를 하지 않았을까요?

 

그 이유는 2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그 오랜 세월 동안  옥동은 오직 아들 동석'을 위해 참고 살기만 해서 암에 걸린 자신에게 미안할 뿐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둘째는 죽음을 앞두고 있는 옥동은 아들 동석이 정이 많아서, 죽어가는 엄마에게 마음 다치지 않고, 미련을 갖게 하지 않으려고 그랬을 수 있습니다.

 

아마 <우리들의 블루스> 마지막 20회에서는  옥동이 아들 동석에게 보내는 처음이자 마지막 편지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옥동이 가끔씩  한글을 배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제사 전날 동석과 새벽 4시에 만나기로 했을 때도 동석이 오기 전에 한글 연습을 했고, 동석과 함께  목포에 갈 때도 정종 술병에 쓰인 글씨를 읽는 모습, 김서린 유리창에 글씨를 써보는 모습 등을 보여 주었는데, 아들에게 꼭 하고 싶은 깊은 마음을 자신의 글씨로 남기려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 편지는 아마도 옥동이 죽고 난 뒤 정리할 때 동석에 의해 발견되게 되겠고, 그 편지 속에는.. '동석'이 아닌, ' 아들'이라 부르는 편지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우리들의 블루스> 19회에서 종우에게 옥동이 그동안 참아왔던 분노를 터트리며, 동석을 감싸는 말을 하면서도.. 아들 동석에게 여전히 차가운 표정으로 "미안해할게.. 내가 너한테 뭐 있어? "라고 내뱉는 말을 남긴 이유와, 옥동의 마지막 편지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오늘 밤 <우리들의 블루스> 마지막 20회..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끝.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