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은기'의 달100개 소원으로 '만수'는 깨어 날까 ?

2022년 06월 06일 by 도리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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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16회~17회 '춘희와 은기'.. 사실 에피소드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만 해도 별다른 기대감을 갖지 못했었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5살 은기의 순수한 동심과 아빠를 위한 '달 100개 소원', 그리고  '푸릉마을' 이웃들의 따뜻한 우정은 감동이었습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은기'의 달 100개 소원으로 '만수'는 깨어 날까?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춘희' 역을 맡고 있는 고두심'배우도 그동안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대사도 없는 조연급으로  간간히 모습을  나타냈을 뿐이었었는데, 5살짜리 꼬마 '은기'가 멋진 감동 드라마를 완성시켜주었는데, 17회에서 밤바다 위에 수놓은 달 100개를 향해 빌었던 은기와 춘희 할머니의 간절한 소원으로 '만수'가 의식을 회복할 수 있을지 궁금했었는데.. 18회 '옥동과 동석'편에 뒷얘기가 살짝 공개되었습니다.

 

은기의소원
<우리들의 블루스> '은기'의 달100개 소원으로 '만수'는 깨어 날까-은기의 소원


<우리들의 블루스> '은기'의 달 100개 소원

<우리들의 블루스> '은기'가 돌고래를 보고 싶고, 숨 찾기 놀이를 하고 싶었던 이유... 

은기
<우리들의 블루스> '은기'의 달100개 소원으로 '만수'는 깨어 날까-은기가 떼쓰는 이유

은기가 춘희 할머니에게 돌고래를 보여달라고 떼를 쓰고, 할머니에게 세숫대야에 물 떠놓고 숨 참기 놀이하자고 떼쓰는 모습이 처음엔 이해가 되지 않는 장면들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 모두가 어린 '은기'의 마음속엔 의미가 담긴 간절함의 표현이었었다는 것을 알 야채면서부턴..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린 '은기'가 할머니에게 그렇게 떼를 쓴 것은  모두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 아빠의 말이 모두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입니다.

 

돌고래를 보고 그냥 신기해하며 즐거웠던 게 아니라 아빠 말이 맞았다는 것에 더 기뻐했을 것이고 춘희 할머니 숨 참을 때 빙글빙글 돌며 좋아하고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어서 뛰쳐나간 것도 춘희 할머니는 잠수왕이라 했던 아빠의 말이 맞았다는 것에 기뻐서였던 것이었습니다.

 

춘희 할머니가 주는 밥을 끝내 먹지 않으면서,  달 100개 뜨는 것을 보여주면 밥을 먹겠다고 떼를 쓰던 은기는, 언젠가 소원을 빌어서 '은기'를 낳았다고 했던 아빠의 말이 맞아야 했고 그걸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었고, 그래서 은기는 병상에 누워있는 아빠가 빨리 돌아와 달라고 소원을 빌고 싶어서 그랬던 것이었습니다.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아들 앞에서 애써 눈물을 삼키는 모습을 보이는 춘희 할머니

 아빠가 아프다는 사실을 끝내 할머니에게 말하지 않고 있었던 '은기'가  동네 친구와 놀면서 무심코 한 얘기를 '옥동'(김혜자) 할머니가 우연히 듣고 서야 '은기' 아빠 '만수'가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춘희 (고두심)..

 

하나뿐인 아들 '만수'에게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난 것을 직감하고,  한걸음에 목포로 향한 '춘희'는  며느리가 일하고 있다는 마트에 들러서, '만수'가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병원으로 달려가고,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아들 '만수'를 만나는 장면으로 이어집니다.

 

뒤따라 들어온 '며느리'로부터, 입원한 지 1달쯤 되었고, 입원 때부터 이렇게 의식이 없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 듣는데, 자식 셋을 일찍이 저 세상으로 보내버렸던  '춘희' 할머니로선  막내아들 '만수'가 식물인간 상태인 것을 보면서,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입니다.

 

병원 밖에 따라 나온  며느리에게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냉정함을 보이는 '춘희'할머니.. 통장과 도장을 며느리에게 건네면서..

"의사가 하자는 대로  하라.. 명줄 떼자고 하는 때라고 하면 떼라.. 돈 들고 몸 고생 말라... 은기도 데려갈 생각 말라.!!"

 

라며, 독한 말을 던지고 택시에 오르고 나서야... 며느리 앞에서 애써 삼키고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며 오열하는 춘희 할머니.. 시청자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만들어 버렸었습니다.

만수병원
<우리들의 블루스> '은기'의 달100개 소원으로 '만수'는 깨어 날까-만수를 찾은 춘희
병원
<우리들의 블루스> '은기'의 달100개 소원으로 '만수'는 깨어 날까-애써 슬픔을 참는 춘희
택시안
<우리들의 블루스> '은기'의 달100개 소원으로 '만수'는 깨어 날까-참았던 눈물을..

'은기'를 위해   달 100개를 만들어주는 '푸릉' 마을 사람들.. 

달 100개를 보여주면 먹겠다는 은기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하고  어딘가로 전화를 거는 춘희, 푸른 마을의 감초 같은 '은희'가 나서고, 정준과 호식, 인권이 나서면서, 은기에게 달 100개를 만들어 달라는 춘희 할머니의 부탁으로 배를 띄우기 위해 동분서주 하기 시작합니다 


'은기' 아빠가 말했던 그 100개의 달이 뜨는 바다를 보기 위해  '은기'를 포함해 은희. 옥동, 춘희 할머니가 오름에  올랐을 때, 밤바다 한가운데에는 '푸릉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정성이 만들어낸  달 100개 (10여 대의 배의 집어등)가 '은기'의 두 눈에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17회> '춘희와 은기 2' 편에서는 아빠 말이 맞았다고 생각하는 '은기'는 바다 한가운데 뜬 100개의 달을 향해, 아빠를 고쳐달라는 소원을 빌기 시작합니다. 뒤이어 은희, 옥동, 끝내는 춘희 할머니까지 무릎을 꿇고, 아들 '만수'가 깨어나기를 비는 장면으로 끝나면서, 과연 옥동 할머니의 얘기처럼 '지성이면 감천이다'는 말처럼 '만수'가  은기의 간절한 소원으로 의식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했었는데..

달만들기
<우리들의 블루스> '은기'의 달100개 소원으로 '만수'는 깨어 날까-배를 띄우기
배띄우기
<우리들의 블루스> '은기'의 달100개 소원으로 '만수'는 깨어 날까-배를 띄우는 푸릉마을

'은기' 간절한 소망으로 깨어난 은기 아빠 '만수' 

어젯밤 18회에서는 드디어, 밝게 바뀐 '춘희 할머니'의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귀여운 손녀 '은기'가 달 100개를 향해 빌었던 소원대로 아들 '만수'가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이웃의 기쁨을 내일처럼 기뻐하며, 춘희 할머니의 폴더폰 속에 담긴 '은기의 영상편지'를  몇 번이고 다시 보고 싶어 하는 옥동과, 이를 지켜보는 '춘희 할머니'가 천하를 다 얻은 것만큼 기뻐하는 모습에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엄마들의 자식사랑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수의 회복
<우리들의 블루스> '은기'의 달100개 소원으로 '만수'는 깨어 날까-만수가 회복
영상편지
<우리들의 블루스> '은기'의 달100개 소원으로 '만수'는 깨어 날까-은기의 영상편지

"살아있는 우리 모두 행복하라"

 

<우리들의 블루스> 슬로건대로  우리의 귀염둥이 '은기'에게 절망적인 결말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실현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슬로건
<우리들의 블루스> '은기'의 달100개 소원으로 '만수'는 깨어 날까-슬로건

 

 


 

마무리

이상으로 <우리들의 블루스> 16회~17회 '춘희와 은기'  편에서 5살 은기의 순수한 동심과 아빠를 위한 '달 100개 소원', 그리고  '푸릉' 마을 이웃들의 따뜻한 우정은 감동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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