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드라마 줄거리(#1~4화 까지) 및 최고의 명장면-<파친코> 선자 엄마가 딸에게 바치는 마지막 밥상..

2022년 04월 09일 by 도리포1
728x90

역대급 완성도를 자랑하는 파칭코 영화에서의 감동적인 장면들 중에서도 오랜만에 제가 울컥하고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자제하기 힘들게 했던 '특별한 명장면'이 있었는데, 아랫입술을 꽉 깨물게 하는 이 최고의 명장면의 이야기와, '파친코 드라마 줄거리'(#1~4화 까지)까지입니다.


파친코 드라마 줄거리(#1~4화 까지) 및 최고의 명장면- <파친코> 선자 엄마가 딸에게 바치는 마지막 밥상.

영화 <파친코>에서 필자를  울컥하고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자제하기 힘들게 했던 '특별한 명장면 은 '선자' 엄마 '양진'이  시집가 일본으로 떠나는 딸에게 바치는 마지막 밥상을 위해 정성을 다해 밥을 짓는 장면입니다.


파친코 최고의 명장면  / 시집가는 딸에게  바치는  마지막  밥상

<파친코> 최고의 명장면  소개

겨우 딸을 결혼시킨 선자의 어머니는 딸에게 뭐라도 해주고 싶었습니다. 눈치를 살피며, 쌀가게에 들어선 선자의 어머니는 쌀가게 주인을 향해 조심스럽게 입을 엽니다.

"오늘은 쌀 사러 왔습니다"...

 

'양진'의 이러한 뜻밖의 말에 의아해하는 쌀가게 주인에게.. 양진은 또다시  " 많이도 필요 없고, 두 홉이면 됩니더" 

쌀은 아무에게나 팔 수 없고, 여기 일본 사람들이 알면 큰일 난다는 쌀가게 할배.

 

화면은 벼를 베는 황금색 들녘으로 전환되며, 내레이션이 이어집니다. 

"쌀농사를 지어도 일본인들이 다 가져가 버려, 구경하기도 어려웠던 우리의 맛 좋은 토종쌀"

 

쌀가게 주인 할배에게 다시 사정하는 선자 어머니 양진..

"우리 딸내미 쪼매 있다가 신랑 따라 일본 갑니더 .지가 짜잘시리 뭐를 해 줄 형편은 못되고, 우리 땅 쌀맛이라도 뵈 주고 싶습니더."

 

다시 이어지는 내레이션..

"뜨끈한 쌀밥 한번 제대로 먹이지 못한 딸.. 할아버지는 일본으로 가면, 영영 다시 못 본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두 홉이면 된다고 했던 양진의 부탁에  한 홉을 더해서 세 홉을 건네주는 할배의 모습에서 저 시절 어렵게 사는 가운데도 이웃을 챙길 줄 아는 따뜻한 인정이 보입니다.

 

[잠깐 동안의 현재 상황으로 스토리 전환 ]

과거와 현재가 수시로 왕복 교차되며, 이어지는 영화 파친코의 연출기법상.. 화면은 이제 현재로 돌아오는데, 장소는 일본 도쿄.. 일본의 대형 은행 직원인 순자의 손자 '솔로몬 백 '이 은행에서 신축하려고 하는 땅 일부에 오래된 집 한 채를 절대로 팔지 않고 고집부리는 할머니를 설득하기 위해, 자신의 할머니 '순자(윤여정)'를 모시고 와서, 식사를 하는 장면이 잠깐 이어지는데..

 

노년의 순자(윤여정)는 쌀밥 한 숟갈을 입에 넣고 나서.. 뭔가 떠오르는 듯..

"이거 우리나라서 키운 쌀이다.. 더 꼬숩다 아이가..묵어보믄 달달하니.. 찰지다.. 요런 쌀밥 먹으이.우리 어무이 생각도 나고.. 시집가는 날이 생각나네. ㅠ"  ....라 말하며, 고개를 떨구고 흐느끼는 장면이 잠깐 동안 끼어듭니다.

 

또다시 이어지는 [ 내레이션.]

"시집가는 딸에게 맛있는 쌀밥을 지어 주고픈 어머니.. 어렵게 구한 귀한 쌀을 깨끗한 물에 정성스레 씻고, 쌀 한 톨이라도 놓칠까.. 조심조심.. 아궁이에 숨을 불어넣으며, 밥을 짓는 어머니.. 보기만 해도 고소하고 윤기 나는 쌀밥이 먹음직스럽게 잘 지어졌네요.

 

명장면 1
파친코 드라마 줄거리(#1~4화 까지) 및 최고의 명장면-<파친코> 선자 엄마가 딸에게 바치는 마지막 밥상-베스트 #1

이렇게 내레이션과 함께 흐르는 몇 초간의 짧은 영상은.. 대박!!!, 그야말로 압권이었고, 아마추어 작가로서, 영상과 사진을 몇 년간 찍어본 경험이 있는. 필자가.. 망설임 없이 원픽한 최고의 명장면이었습니다.

 

시집가는 딸을 위해  정성으로 마련한 밥상을 들고, 딸과, 사위가 되는 사람이 앉아있는 조심스레.. 방 안으로 들어서는 어머니..

다시 내레이션이 이어집니다.

 

" 어머니는 이제 결혼을 해 머리를 올린 딸과 사위 앞에 묵묵히 정성을 다한 사람을 내어놓습니다. " 

사위와 딸 앞에 놓인 밥그릇의 뚜껑을 말없이 열어주고 나서, 잘 먹으라는 듯.. 딸에게 눈짓을 보내고, 일어서며, 방문을 닫아주는 어머니..

 

딸.. 선자는 복받쳐 오르는 감정에 입술을 깨물며, 참는 모습이 보입니다.. 코에는 콧물까지..

 

[내레이션]

"이토록 따뜻한 밥상 앞에서, 자꾸만 눈물이 멈추질 않는 선자.. 그렇게 선자는 평생 잊지 못할 마음으로 지은 어머니의 쌀밥을 맛있게 먹습니다. " 

[내레이션]

"나이가 들어도 선자는 그때 어머니의 쌀밥 맛을 잊을 수가 없었죠."

 

[애플 tv 파친코 최고의 명장면 2분 50초] 중에서 캡처된 이미지 들..]

쌀씻기
파친코 드라마 줄거리(#1~4화 까지) 및 최고의 명장면-<파친코> 선자 엄마가 딸에게 바치는 마지막 밥상-정성스럽게 쌀을 씻는 엄마

 

밥하기
파친코 드라마 줄거리(#1~4화 까지) 및 최고의 명장면-<파친코> 선자 엄마가 딸에게 바치는 마지막 밥상-딸을 위한 밥하기
밥상
파친코 드라마 줄거리(#1~4화 까지) 및 최고의 명장면-<파친코> 선자 엄마가 딸에게 바치는 마지막 밥상-시집가는 딸을 의해 준비한 밥상

[#1화 ~# 4화  드라마 파친코 줄거리]

일제 강점기 한국의 부산 영도에서 언청이로 태어나 오랫동안 장가를 가지 못하던 아버지 '훈'에게 가난한 집안에서 시집온 어머니 '양진'의 사이에서 어렵게 태어난 '선자(김민하)'..

 

'선자'는 일본에 건너가 성공하여 돌아온 장사꾼 '한수(이민호)'를 만나게 되어 좋아하게 되고 임신까지 하게 되었으나, '한수'가 일본에 두고 온 자식이 셋이나 되는 유부남이며, 결혼을 할 수 없다고 얘기하여 절망한 상태가 되는데...

 

'선자'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하숙집에 깊은 병이 들어 찾아온 '이삭'을 정성스러운 간호로 목숨을 구하게 되고, 결혼하여 함께 일본으로 가서 살자는 이삭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나서, 일본으로 떠나게 됩니다.

 

전체적 시계열적 스토리는 이렇지만, 이 드라마는 어릴 적 순자부터, 젊은 시절의 순자 (김민하) , 노년의 '순자(윤여정)', 그리고  그녀의 손자 '솔로몬 백'에 이르기까지 총 4대에 걸친 이야기를 과거와 현재로 수시 교차시키며 보여주는 연출기법을 쓰고 있습니다.

 

'선자'의 손자 '솔로몬'의 회사 내 이야기를 통해 일본에서 차별받고 있는 한국 출신 교포 '자이 니스' 들의 애환이 함께 그려지고 있기 때문에, 자칫.. 헷갈릴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몰입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 낯선 배우들..

애플에서 1000억을 투자하여, 철저한 자료조사를 통한 만들어진 빈틈없는 시나리오도 인상적이지만, 젊은 시절 '선자'역을 맡은 배우 김민하의 인터뷰에서 알려진 내용으로 3개월간의 긴 시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아카데미상과 50년 연기 인생을 무기로 하는 '윤여정'과 이미 세계적으로 익숙한 얼굴이 되어 버리 한류스타 '이민호' 배우가 펼치는 열연은 이미 짐작할 수 있었지만, 조금은 낯선 배우라 할 수 있는 젊은 시절의 선자를 연기하는 김민하의 신선한 개성과 생동감이 감동을 줍니다.

 

그러나, 이번 파친코 드라마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배우는.. 선자의 엄마 '양진'역을 실제상황을 방불케 몰입 연기를 펼쳐준 '정인지'는 조금은 낯선 배우였습니다.

 

주인공 '선자'에게 엄마로서의 강한 모성애와 강인한 생활력을 물려는  어머니 '양진' 역의 정인지 배우의  진정성 넘치는 내면 연기는 깊은 감동을 보여주었고, 필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어버리는 '파친코 최고의 명장면 '을 선사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정인지
파친코 드라마 줄거리(#1~4화 까지) 및 최고의 명장면-<파친코> 선자 엄마가 딸에게 바치는 마지막 밥상-정인지

♣정인지 배우 프로필

  • 본명: 정인지
  • 직업: 뮤지컬배우 / 뮤지컬 숲속에서, 위대한 캣츠비등 출연
  • 출생: '84.6월 12일 /대한민국
  • 학력: 브리엘 예술고등학교, 경희대학교

 

[명장면 참고 영상 : 유튜브 영상 링크 ] 3:16초 ~5:56초 까지 (2분 50초간) 참조

https://youtu.be/T3 UgOy2 S 63 Q? t=196 


 

마무리

이상으로 역대급 완성도를 자랑하는 파칭코 영화에서 제가 울컥하고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자제하기 힘들게 했던 '특별한 명장면'  아랫입술을 꽉 깨물게 하는 이 최고의 명장면의 이야기와, '파친코 드라마 줄거리'(#1~4화 까지)까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본의 아니게 주관적인 의견이 많이 포함되고, 길어진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지난 3월 9일 이후, 억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이 멋진 드라마 '파친코 (Pachinko)'를 통해, 마약처럼 잊고 좋은 시간들을  보낸 것 같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BTS, 미나리, 오징어 게임에 이어 한국말로 된,  이 역대급 드라마 '파친코'가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주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끝.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