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줄거리(#5화) 및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의 차별..명장면<'선자'와 '복희'의 재회>

2022년 04월 11일 by 도리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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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면 《'양진'의 딸에게 바치는 마지막 밥상'을 통해 울컥 복받쳐 오르게 한 바 있는 #4화에 이어, 이번에는 어떤 줄거리와 명장면으로 대중의 이목을 끌었는지... 파친코 줄거리(#5화) 및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의 차별.. 명장면 <'선 자'와 '복희'의 재회>를 정리합니다.


파친코 줄거리(#5화) 및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의 차별.. 명장면 <'선 자'와 '복희'의 재회>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의 차별상을 잘 나타낸 파친코 줄거리(#5화)를 사진과 함께 간단 정리하고, #5화에서의  명장면 <'선 자'와 '복희'의 재회>에 대한 리뷰를 정리합니다.

 

 


드라마 <파친코>  줄거리(#5화)  및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의 차별..

 

①'오사카'에 도착, 요셉의 집으로 가는 길.. 전차 창밖에 '챙모자'를 쓴 남자 발견.. 한수?

일본도착
파친코 줄거리(#5화) 및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의 차별..명장면<'선자'와 '복희'의 재회>-오사카 도착

처음 타는 일본행 배안에서 토하기까지 하는 멀미로 고생하다가 잠이 들어버린 '선자'의 얼굴이 클로즈업.. 자신을 부르는 이삭의 목소리에 눈을 뜬 후..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과 함께.. 배에서 내리는  '선자'.. 이야기는 '1931년의 오사카'로 들어갑니다.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일본에 도착한 후 마중 나온 '이삭'의 형 '요셉'과 어색한 첫인사를 나누고, '요셉'이 사는 집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난생처음 타보는 기차에 몸을 싣고, 요셉의 집으로 가던 도중, 창밖의 사람들이 무리 속에 익숙한 느낌의 '챙모자를 쓰고, 바바리를 걸친.. 뒷모습이 '한수'와 비슷한 남자를 보고 놀라는 '선자'.. 그녀의 맘속에는 아직 '한수'가 남아있었는지.. 다시 한번 멀어지는 그 장면을 뒤돌아 보는 전차 안 선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②차가운 시선을 보였던 시아주버니 '요셉'과 달리 따뜻하게 반겨주는 시누이  '경희'..

요셉&#44;경희
파친코 줄거리(#5화) 및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의 차별..명장면<'선자'와 '복희'의 재회>-요셉.경희언니

드디어, 집에 도착한 함께 살아야 할 형 '요셉'의 집에 도착한 '선자'.. 다행히, 싸늘한 시선을 보여줬던 '요셉'과는 달리, '이삭'의 형수 '경희'는 따뜻한 미소와, 맛있게 준비한 밥상으로 선자를 반갑게 맞아줍니다.

 

③오사카에서의 '첫날밤'.. 그리고, 잃어버린.."고향 냄새" 

첫날밤
파친코 줄거리(#5화) 및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의 차별..명장면<'선자'와 '복희'의 재회>-첫날밤,고향냄새

그리고 저녁 잠자리.. 서로에 대한 따뜻한 위로와 감사의 말을 건네고,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두 사람의 오사카에서의 첫날밤이 야기와  '경희'의 빨래 속에 고향의 냄새가 배어있던 마지막 남아 있던 옷이었다며.. 슬피 우는 '선자'... 를 통해 고향 떠난 재일 조선인들의 고향 그리움을... 그려 내고 있습니다.

 

④'요셉'이 동생 '이삭'의 뱃삯을 위해 빌렸던 160엔 빚 독촉..'한수'에게 받았던 그 금시계를 전당포에 팔아서 빚을 갚다..

빚을 값다.
파친코 줄거리(#5화) 및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의 차별..명장면<'선자'와 '복희'의 재회>-빚을 갚고 기뻐하는 두사람.

그렇게.. 오사카에 한 달이 지난 어느 날 요셉에게 빚을 받으러 온 두 남자.. 동생의 뱃삯 마련을 위해진 사채업자에게 빌린 돈 160엔이 이제 이자를 더해 320엔으로 불어났다며, 독촉하는 이들에게 며칠 안에 갚아주겠다고 당차게 나서는 선자..

 

선자는 빚을 갚기 위해  예전에 '한수'에게 받았었던 그 스위스 금시계를 팔려고 하고, '경희'는 이를 말리지만, 선자는 이 빚은 결국 자신 때문에 생긴 빚이라고 말하며, 고집을 꺽지 않습니다.

 

선자는 " 이 빚이라는 건 가만 두면 한도 끝도 없이 불어나는 겁니다. 저는 그런 거 많이 받어요.. 고향서도 한두해 농사 망치면, 농기계  산다고 돈 빌려다 쓰는 사람들 매우 많았습니다 ".. 억척같이 살아온 선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경희와 함께 시계를 팔기 위해 '전당포'에 들어선 '선자'.. 300엔을 받아야겠다고 하는 선자에게 요즘은 이런 시계 살 사람이 없다면서, 40엔을 주겠다고 하는 주인과의 흥정과 담판 끝에 결국 300엔을 받아내고 마는 '선자'의 당찬 모습에서 그 옛날 아버지를 따라나섰던 장터에서 흥정하던 '선자'의 억척스러운 모습이 다시 보여줍니다.

 

300엔을 들고, 빚쟁이들 사무실에 도착하여, 요셉이 써준 약속어음을 되찾아 오면서 뛸 듯이 기뻐하는 '선자'와 '경희'..

 

그런데.. 반전의 장면이 이어집니다.

돈을 세고 있는 한 남자의 뒷모습이 보이는데.. 그 남자 앞에는 조금 전 전당포의 주인이  서 있다가 이렇게 말을 건넵니다.

"이런 것 물어봐도 되려나...? 그 여자가 시계 팔러 올 것을 어떻게 아셨어요? "..

 

전당포 주인 앞에 서있던 남자의 얼굴이 드러나는데.. 뜻밖에도 그는 '한수'였습니다.. 그는 " 몽상가랑 결혼했거든.. 저보다 약한 놈이랑 결혼했으니.. 앞으로 대가를 톡톡히 치를 거야.."  

 

'한수'는 오사카의 어느 전당포에 미리 돈을 맡겨두고, 어려운 형편으로 그 시계를 팔러 '선자'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었고, 그로 인해 선자의 행방까지 알아내게 된 것이었습니다.

 

⑤이제 백발의 노이 되어 버린 두 사람... 수십 년 만에 다시 만나다.. 

복희를 만나다.
파친코 줄거리(#5화) 및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의 차별..명장면<'선자'와 '복희'의 재회>-다시만난 복희언니

과거와 현재로 수시 교차시키며 보여주는 연출.  다시 1989년의 부산으로 이동.. 노년의 선자(윤여정)가 고향 부산에 도착해서, 익숙한 시장터를 돌며, 환하게 웃는 모습..

 

오사카에서 세상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우리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던 시누이 '경희'의 유골을 고향 바다에 뿌려서 고이 보내주게 됩니다.

아버지의  묘를 찾았지만, 이미 주차장으로 변해 버린 것을 알고, 충격에 빠지고,

어디로 이장되었는지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오래전 헤어졌던 고향 친구 '복희' 언니를 찾아내고, 그녀가 살고 있는 허름한 집 앞의 초인종을 누릅니다.

 

친언니처럼 선자를 마음으로 챙겨주었던 '복희'언니..

'복희'언니를 통해 '선자'가 떠난 이후 고향에서 일어났던, 복희, 동희 이야기, 끝까지 이들을 챙겨주려 했던 선자 엄마 양진의 이야기,

만주 공장에 좋은 일자리 소개해준다고 해서, 갔었다는 얘기,

만주 공장.. 어떤 곳이었을까... 위안부

 

"전쟁이 끝나고, 여.. 와 보니, 너의 어머니 안 계시대.. 솔직히 말해가 다행이다 싶었다.. 우리가 이래 변한 꼴.. 보이고 싶지 않았다..

내는 이렇게라도 돌아오는 걸 좋아했는데.. 동희는 그 기쁨이 오래가지 않더라.. 우리가 빨래하던데 있제?.. 거서 있더라.., "

 

 좋은 남편 만나 시집가는 게 꿈이었던 착하고 순수했던 '동희'.. 그녀가 살아가기에 그 시절 세상은 얼마나 버티기 힘들었던 것이었을까?..

 아버지의 묘를 좋은 곳으로 이장하고, 돌봐주기까지 한 '복희'의 덕분에, 아버지의 묘소를 찾은 노년의 '선자'..

 

고향방문 일정이 이틀이나 남겨져 있는데도, 아들에게 이제 그만 집에 가자고 하는 '선자'.. 

"담에 또 오면 되지.. 인제는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⑥위기에 빠지는 '솔로몬', 그가 찾던 '하나'에게서 온 전화 한 통..

솔로몬
파친코 줄거리(#5화) 및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의 차별..명장면<'선자'와 '복희'의 재회>-솔로몬 위기

지난번 계약 실패 사건으로 회사에서 해고될 것이라는 얘기를 듣는 솔로몬, 그리고 또다시 걸려온 전화벨 소리 너머에는..

그가 찾던 '하나'가였고.. 전화를 통해 들려온 그녀의 목소리는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솔로몬, 나 혼자 죽기 싫어.. 나한테 와줘. 지금 바로..!!".. 이 전화를 끝으로 궁금증을 남기고 드라마 <파친코> #5화는 끝이 났습니다.

 

 


드라마 <파친코>   명장면  한컷. <'선 자'와 '복희'의 재회 >

명장면
파친코 줄거리(#5화) 및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의 차별..명장면<'선자'와 '복희'의 재회>-명장면 1
명장면 2
파친코 줄거리(#5화) 및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의 차별..명장면<'선자'와 '복희'의 재회>-명장면 2

 

솔직히 지난번 울컥 복받쳐 오르게 까지 만든 #4화 명장면 《'양진'의 딸에게 바치는 마지막 밥상' 정도의 어퍼컷 정도의 명장면은 #5화에서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일본으로 건너간 '선자'의 정착과정을 통해 이 일제 강점기 일본에서의 재일 조선인 (자이니치) 들의 비참한 생활환경을 제대로 보여주었던 것 같고,

 

'선자'의 손자 '솔로몬'을 통해, 지위 고하를 떠나 일본 내에서 이방인 취급과, 그들 속에 쉽게 섞이지 못하는 자이니치들의 고뇌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 주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어퍼컷 정도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잽 정도의 잔 펀치로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 장면은  있었습니다.

 

그 명장면은  <노년의 '선자'와  역시 노년의  옛 친구 '복희' 언니와의  만남>의 장면입니다.

아버지의 이장된 묘소를 찾는 과정에서 수십 년 만에  자신처럼 노년이 되어버린 옛 친구 '복희' 언니. 친언니처럼 마음으로 챙겨주던 그녀를 만나, '선자'가 떠난 고향에서 일어났던, 복희, 동희 그리고.. 이들을 끝까지 챙겨주려 했던 선자 엄마 양진의 이야기,..

만주 공장에 좋은 일자리 소개해준다고 해서, 갔었다는 얘기 ( 만주 공장 일자리는 위안부? )..

 

전쟁 이후  다시 찾았을 때, 엄마 양진이 보이지 않았는데,.. 자신의  변한 꼴을 보이고 싶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꿈 많고, 순수했던 '동희'가  고향에 돌아온 후 적응하지 못하고 , 어린 시절 함께했던  빨래터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다는 얘기를 하는 '복희' 역의 배테랑 김영옥 배우의  일품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명장면 참고 영상 : 유튜브 영상 링크 ]  :  영상 링크 

 


 

마무리

이상으로 파친코 줄거리(#5화) 및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의 차별.. 명장면 <'선 자'와 '복희'의 재회>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부족한 리뷰.. 끝까지 읽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파친코 관련 참고 글 링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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