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초복 중복 말복 날짜와 복날 유래,복날음식 인기순위,세계각국 여름철 보양식은?

2022년 08월 13일 by 도리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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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16일은 2022년도 마지막 복날인 '말복'입니다. 2022년 초복 중복 말복 날짜와 복날의 역사적 유래를 알아보고, 우리나라 복날 음식 인기순위와, 대표적 복날 음식 삼계탕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다른  세계 각국의 여름철 보양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정리했습니다.

 

 

2022년 초복 중복 말복 날짜, 복날 유래, 복날 음식 인기순위, 세계 각국 여름철 보양식은?

최근 며칠 동안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밤까지 이어지는 열대야 현상으로 힘들었었는데, 오늘 밤은 창밖에서 풀벌레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고, 스치는 바람이 제법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아직 코로나가 극성이고, 서울 강남에 홍수가 발생했지만, 계절의 변화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복날음식1
복날음식 인기순위-닭고기 백숙

 


2022년  말복 날짜, 복날 유래, 복날 음식 인기순위, 세계 각국의 여름철 보양식

삼복(伏)의 의미, 2022년도 말복일은 8.16일..

오늘 포스팅의 주제는 '복날'인데, 복날에 들어가는'복'자는 '엎드릴 복(伏)'자로서, 한자의 형상을 보면, '사람이 개처럼 엎드리는 날'이라는 것인데,  사람이 더위 앞에 지쳐서 엎드릴 정도로 더위가 극성이라는 의미이고, 그래서 복날에  보신탕을 먹는 풍습이 생겼고, 1년 중 더위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기간을  복날로 정해서 여름을  잘 넘기려는 조상의 지혜였습니다.

 

복(伏) 날은 하지(夏至)가 지난 뒤 3번째 경(庚)과 4번째 경이되는 날을 각각 초복, 중복, 말복으로 정했고, 2022년도의 복날(伏)은  초복이 7월 16일, 중복이 7.26일 그리고 말복은 오는 8월 15일인데, 10일 간격으로 되어있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복(伏) 날'의 역사적 유래

복날의 유래는 고대 중국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기원전 676년 춘추시대 진나라 닥공이 처음으로 복날에 제사를 지내는 사당을 짓고 사대문 안에서 개를 잡아 병충해를 막고자 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복날의 시초입니다. 제사를 지낼 때 개를 잡아 올리게 된 데에는 계절과 음양오행, 12 지신에 대한 사상적 개념의 주술적인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옛 조상들은 세상이 뜨거운 양의 기운과 서늘한 음의 기운으로 나뉜다고 생각했는데, 사계절 중 봄과 여름을 양의 기운, 그리고  가을과 겨울을 음의 기운으로 봤고, 삼복은 가을의 기운이 일어서지 못하고 여름의 기운에 세 번 굴복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달마다 상징하는 동물이 있는데,  가을의 마지막 달인 음력 9월에 해당하는 동물이 바로 개(犬)였고, 여름의 기운이 강한 시기에 개를 잡아 재산을 올리고, 이것을 먹음으로써 가을의 기운을 보충하기도 했습니다.

 

 

'복(伏) 날'에 많이 찾는 음식 BEST 3

복날에 개고기를 먹게 된 사연을 위에서 살펴보았는데, 조상들이 이처럼 복날에 즐겨 먹었던 음식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개장(개고기) :  선 후기에 쓰인 각종 기록에 나타난 것을 보면, 복날 관련 가장 자주 등장하는 음식은 개장 먹어서 몸을 보신했다는 등 개장의 조리법과, 효능에 대한 설명인데,  오래전부터  복날에 개를 먹는 풍속이 지속해 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효능: 개장은 소화흡수가 잘되고, 맛이 담백하며, 과로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함)

  2. 팥죽 : 팥죽 또한 복날 보양식으로 여겨졌습니다. 팥죽은 한겨울 동지에나 먹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뜨거운 여름에 굳이 팥죽을 먹는 이유는 동짓날 팥죽 이유와 같이, 귀신을 쫓는 의미가 있었는데, 여름에 각종 전염병을 귀신이 옮긴다고 믿었고, 팥죽을 먹어서 귀신을 몰아내고 전염병을 물리치고, 더위를 먹지 않도록 한 것입니다. 

  3. 삼계탕:  조선 후기까진 게장과 팥죽이 봄날의 주 보양식이었지만, 일제 강점기부터 개장은 계속 먹지만 팥죽에 대한 기록이 줄어들고 삼계탕과 육개장에 대한 기록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최근에는 가장 많이 찾는 복날 대표 음식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개장팥죽
복날음식 인기순위-개장,팥죽
삼계탕
복날음식 인기순위-삼계탕

 

삼계탕의 효능은 무엇일까?

동의보감에 '닭고기'는 잃어버린 기운을 회복시켜 주고 장기의 활동을 도와준다고 되어 있었고, 여기에 원기를 보충해 준다는 인삼과 대추 등을 함께 넣어 끓여서 만든 보양 음식을 '삼계탕'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닭고기는 단백질의 함유량이 높으면서도 지방이 적어 소화와 흡수가 잘 되는 식재료인데, 함께 들어가는 인삼 대추 마늘 등은 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닭고기에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이 차거나 소화 기능이 약해지는 경우 기력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복(伏) 날' 보양식 선택 시 주의사항

조선 후기부터 삼계탕이 복날의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자리를 잡게 되면서 중류층 이상의 사람들이 주로 먹게 되었고, 개고기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의 경우 육개장을 먹기도 했으며, 일부 부유층은 녹용탕과 사슴고기를 먹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보양식은 다른 모든 사람이 즐겨 먹는 음식이라 해서 무작정 따라먹기보다는 체질에 따라 자신의 몸에 맞는 음식으로 먹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열이 많은 경우에는 뜨거운 보양식보다는 오히려 찬 성질을 가진 음식이 몸에 더 잘 맞습니다.


그렇다고 냉면처럼 원초적으로 차가운 음식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날씨가 덥다고 해서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오히려 탈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식재료 자체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먹을 때는 따뜻한  음식 (예;팥죽)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세계 각국의 여름철 보양식은?

우리나라 외에 세계 각국에서도 여름 무더위를 보내기 위한 각종 보양식이 있는데, 주요 5개국에서 즐겨 먹는 음식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일본 : 여름 보양식으로 '장어'를 주로 먹는데, 일본에서는 여름 장어를 먹으면 더위를 타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다고 하고, 장어 양념구이나 장어 덮밥 등으로 요리를 해서 먹는다고 합니다.

  •  중국:  '불도장'이라고 하는 음식을 여름 보양식으로 먹었다고 합니다. 죽순 상어 지느러미 해삼 전복 닭가슴살 양고기 등 30여 가지 재료와 여러 한약재를 섞어서 오랜 시간 푹 고아 만든 음식이라고 합니다.

  • 스페인 : '가스파초'란 수프를 보양식으로 먹는데, 토마토 오이 피망 셀러리 양파 마늘 콩 식초 소금 등을 넣고 갈아서 만드는데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해 여름철 활력 회복에 좋고 지금도 식료품 가게에서 음료수처럼 포장 제품을 사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영국 :  보양식으로 '케서롤'를 먹습니다. 캐서롤은 원래 야채와 고기를 넣어 천천히 익히는 찜 요리인데 여름에는 특별히 단백질이 풍부한 사슴 고기를 넣어 먹었다고 합니다.

  • 프랑스 : '포토푀'라는 냄비 요리를 먹었고 불가리아에서 요구르트에 오이 견과류 마늘 등을 다져 넣고 섞어서 보양식으로 먹었습니다.

불도장
세계각국의 여름철 보양식은-장어(일본),불도장(중국)
세계각국의 여름철 보양식은-가스파초(스페인,캐서롤(영국)
포토풰
세계각국의 여름철 보양식은-포토풰(스페인)

 


마무리

불볕더위가 계속되다가, 최근엔 서울지역은 집중호우로 큰 고초를 겪는다는 뉴스를 접하고 있습니다만, 벌써 창밖에서 풀벌레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고, 스치는 바람이 제법 시원하게 느껴지는 날씨입니다.

 

오는 8월 16일은 2022년도 마지막 복날인 '말복'을 맞이하여,. 2022년 초복 중복 말복 날짜와 복날의 역사적 유래를 알아보고, 우리나라 복날 음식 인기순위와, 대표적 복날 음식 삼계탕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다른  세계 각국의 여름철 보양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정리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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