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작은아씨들>의 세자매를 상징하는 식물,원작소설속 인물관계

2022년 09월 18일 by 도리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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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작은 아씨들'을 보면, 몇 가지 식물들이 등장하는데, 세 자매에 해당되는 각각의 식물들이 하나씩 있습니다. 그 세 가지 식물'도둑 공주', '열무', '푸른 난초'가 그것인데, 정서경 작가의 의도와 원작 소설 속 인물과의 비교를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겠습니다.


드라마 <작은아씨들>의 세 자매를 상징하는 식물, 원작 소설 속 인물관계

작은아씨들
드라마<작은아씨들>의 세자매를 상징하는 식물,원작소설속인물관계


세 자매를 상징하는 식물, 원작 소설 속 인물관계

첫째 딸 '오인주'를 상징하는 '도둑 공주' 

세 자매 중 첫째 딸 '오인주'는 원작 소설 작은아씨들에서의 첫째 '마거릿'과 마찬가지로 부를 쫓으며 허영심이 있는 인물로서, 돈으로 가족을 지키고 싶어 하며, 항상 부에 대한 집착이 가장 심한 인물입니다. 

 

꽃이 피지 않았을 때는 볼 품 없어 보이지만, 꽃이 피면 진짜 공주님처럼 귀한 꽃이 되는 '도둑 공주'..

'오인주' 역시 지금은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화영'이 자신에게 남겨준 '비자금'을 찾게 된다면 진짜 공주님이 될 것입니다.

 

'오인주'를 대표하는 '도둑 공주'라는 식물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실체가 없는 식물이며, '인주'가 도둑처럼 돈으로 공주가 된다라는 의미를 작가는 부여하고 있을 것입니다. '인주'는 그 돈이 훔친 게 아니고, 주운 것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훔친 돈과 마찬가지 돈입니다.

 

더구나, 그 돈의 원 출처는 '보베 저축은행'에서 피해 본 3만여 명의 피해자들의 눈물과도 같은 돈인데, 과연 '인주'는  그런 돈으로 꽃 이름 '도둑 공주'처럼 꽃을 피울 수 있을지가 의문인데, 이런 돈으로 행복을 얻는다면  주인공으로서도 적절하지 않아 행동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작가는 '인주'에게  '몬테크리스토 백작' 이야기를 추가한 것 같은데, 원령가의 장남 '원상우'가 읽고 있는 책이 바로 '몬테크리스토 백작'이었고, '원상우'는 '인주'의 탈출을 돕는 장면이 나오게 됩니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에서 '에드몽 단테스'가 억울한 누명으로 14년간 옥살이를 하다 한 노인의 도움으로 '몬테크리스토 섬'에  보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노인의 시체 자루에 들어가 감옥을 탈출해서, '몬테크리스토' 섬에서 보물을 찾아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다시 태어나고, 막대한 돈을 바탕으로 권력자들에게 복수한다는 내용처럼, 원상우의 도움으로 몬테크리스토 백작처럼 부를 얻어, 권력자들에게 복수를 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보베 저축은행' 사기로 만들어진 비자금 그 비자금으로 국민들을 대신해 원령가를 처벌하는 존재 이 처벌이 끝난다면 공주는 꽃이 피어 도둑이 아닌 진짜 공주가 될 것 같습니다.

 

둘째 딸 오인경을 상징하는 '열무' 

작 소설 <작은 아씨들>에서의 '조세핀'처럼  정의감이 투철하며 진실을 쫓는 인물 오인경은 진실을 쫓는 기자입니다. 

특이하게 '열무김치'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나오고, 남자 친구인 '하종호'는 열무에 대한 영상을 올려놓고, 열무김치를 좋아하는 인경에게 열무를 선물하려고 하기도 합니다.

 

"너무 사랑스럽다. 물과 햇빛만으로 어느새 늠름한 열무가 되네"

드라마에 나오는 대사로 '열무'에 대한 의미를 가장 잘 알려주는 결정적인 멘트입니다. 영양제나 비료 없이 물과 햇빛만 있어도 늠름하게 자랄 수 있는 열무처럼 '인경' 자신의 삶 역시 열무처럼 영양제나 비료와 같은 돈이 없더라도 오직 정의감과 정직함으로 강하게 자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언니 '인주'가 20억의 돈다발을 들고 들어왔을 때  불법이라며 얼른 신고하지 않으면 언니를 신고해 버리겠다는 등 타협하지 않는 정의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물과 햇빛만으로 늠름하게 자랄 수 있는 열무가 '열무김치를 가장 좋아하는 인경'에게 잘 어울리는 식물이라고 할 수 있겠으며, 이러한 인경이 원령가의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는데, 잘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셋째 딸 오인혜를 상징하는 '푸른 난초' 

두 언니들과 달리 열무김치를 굉장히 싫어하며 먹지도 못하는 '인혜'를 상징하는 식물은 '푸른 난초'입니다.

원작 소설 <작은아씨들>의 에이미와 마찬가지로 인혜는 예술적 감각이 굉장히 뛰어난 천재입니다. 그런데 인혜는  자신의 집안보다 원령가에 더 안기고 싶어 합니다.


자신이 그림을 잘 그려 쓸모가 있어서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는 철저한 능력 위주로 자신을 바라봐주기를 그리고 예술 쪽 자신의 쓸모 있음을 알아봐 주는 원령가에게 속하고 싶어 하는 야심을 가지고 있죠 세상의 아내이자 원령가의 한 주인이 원상 하는 그런 인내가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치명상을 가져올 수 있는 독초이고, 겉으로 봤을 때는 예쁘지만, 가까이 가면 독초인 '푸른 난초'..

'월령가' 역시 겉으로는 우아하고 아름다워 보이지만 실제 속은 썩어 문드러진 기괴하고 잔인한 집안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술 감각이 뛰어난 '인혜'가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에 반해 다가가는 듯 하지만 결국엔 '인혜'는 '푸른 난초'를 갖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푸른 난초'는 '인혜'가 좋아하는 식물이 아니고, 빌런 '원상아'가 건네는 유혹이라고 볼 수 있는데, 원작에서 넷째 에이미는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만큼 지금은 잘못된 꿈을 좇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자신 나름대로 언니들을 돕게 될 것 같습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드라마 '작은 아씨들'을 보면, 몇 가지 식물들이 등장하는데, 세 자매에 해당되는 세 가지 식물 '도둑 공주', '열무', '푸른 난초''도둑 공주', '열무', '푸른 난초'가 그것인데, 정서경 작가의 의도와 원작 소설 속 인물과의 비교를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향후 방영될 드라마 <작은아씨들>을 보실 때, 참고하시면 더욱 즐겁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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