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15회 다운증후군 '영희' 가 만들어낸 명장면 .

2022년 05월 30일 by 도리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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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우리 모두 행복하라 !!!" 라는 멋진 슬로건을 내세우며, 주말밤을 달구고 있는 우리들의 블루스 15회에서 필자에게 오랫동안 잊혀질것 같지 않은 명장면 은  서울가는날 아침, 짐을 다 챙겨서 문 앞에서  '영옥'을  기다리고 있는  '영희'의 모습을 그린 장면이었습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15회 다운증후군 '영희' 가 만들어낸 명장면

제주가는 비행기에서 좌석에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장애인 영희가 자리에 착석하려하자, 옆자리 승객은 못볼것이라도 본것같은 표정으로 슬쩍 일어나, 다른 빈자리를 찾아 떠나버리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이처럼 일반인들에게 곱지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장애인을 심도있게 다룬 우리들의 블루스 15회에서 최고의 명장면을 만들어 낸 주인공은..다름아닌, 영옥의 쌍둥이 언니 '영희' 였고, 영희역을 맡은 배우 역시, 실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화가 '정은혜' 씨입니다.

영희
우리들의 블루스 15회 다운증후군 '영희' 가 만들어낸 명장면-영희 서울

 


영옥(한지민)과 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는 '영희'..

영옥과 제주에 살고 싶었으나.. 미리 짐을 싸서 대문앞에서 ..비행기 시간이 다되었다고 말하는  '영희' ...ㅠ

대문앞 영희
우리들의 블루스 15회 다운증후군 '영희' 가 만들어낸 명장면-대문앞 영희

우리들의 블루스 15회에서 오랫동안 잊혀질것 같지 않은 명장면 은  서울가는날 아침, 짐을 다 챙겨서 문 앞에서  '영옥'을  기다리고 있는  '영희'가 동생 '영옥'에게  장면이었습니다.

 

서울 올라가야 하는 언니가 보이지 않자 한참을 찾아 헤메다가, 대문앞에 짐싸들고 서있는 영희를 발견하고, 어이없는 표정으로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는 영옥을 향해.. 다운증후군 장애인  '영희'가 어눌한 말투로 ..

" 왜 늦어..이제 가야지?..지금 몇시인데?..비행기 놓치는데..장선생님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 말을 들으면서, 왜이렇게 짠하고, 가슴 먹먹할까요?  어제 까지만 해도 영옥과 이곳 제주에서 살고 싶다고 하던 영희였는데..비행기 놓친다고 빨리 가자고 하는 영희의 속마음, ..그리고 이렇게 돌려 말하는 영희의 속마음까지도 알고 있는 영옥의 아픈마음..

 

언니는 이미 짐을 다 챙겨서 문 앞에서  '영옥'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영희는 전날 영옥에게 제주에 남아, 영옥과 함께 살고 싶다고 했는데, 그 말은 그냥 해본 이야기가 아니고, 진심이었을것입니다. 얼마나 함께 살고 싶었겠습니까? 하지만, 자신이 고집을 피울수록 동생이 힘들다는 걸  '영희'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것이고, 게다가 동생을 너무 사랑해서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제주도에 남고 싶은 마음을 애써 누르고 비행기 시간 놓는다며 짐을 싸서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영옥 또한 언니 '영희'를 너무 사랑하지만 언니와 함께하는 삶이 버거워서 일부러 차갑게 굴었던 것이었는데, 영희는 이미 영옥의 그런 마음까지도 다 알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게다가 영옥이가 좋아해야 한다며 쉬지도 않고 그린 그림을 직접 보여주지 못하고 남겨두고 간 건 아마도 자기가 직접 보여주면 언니를 믿지 않았던 걸 미안해할까 봐 그림만 두고 간것으로 보이는데, 영희가 그동안 얼마나 외롭고 또 얼마나 영욱이를 보고 싶어 했는지 짐작이 됩니다.

 

영희가 남기고 간 그림속에서 담겨있는 영희의 속마음 알고나서 흐느끼는 영옥

공항
우리들의 블루스 15회 다운증후군 '영희' 가 만들어낸 명장면-공항
명장면2귀가
우리들의 블루스 15회 다운증후군 '영희' 가 만들어낸 명장면-귀가
버스
우리들의 블루스 15회 다운증후군 '영희' 가 만들어낸 명장면-버스안
명장면3그림
우리들의 블루스 15회 다운증후군 '영희' 가 만들어낸 명장면-영희그림
영옥오열
우리들의 블루스 15회 다운증후군 '영희' 가 만들어낸 명장면-영옥 오열

15회에서 감동적인 장면을 하나를 더 추가한다면, 영희가 서울로 떠난날, 정준의 버스안에 진열된 영희의 그림을 보면서 영옥이 언니의 사랑을 느끼면서 오열하는 장면입니다.

 

이것은 정준이 전날 '영희'의 그림을 보고, 잘그렸다고 감동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그림을 자신의 버스안에 진열해두고, 영옥에게 깜짝 선물을 하기위해, 커피 사올테니 미리 들어가 있으라고 자리를 비켜주었는데, 이걸 모르고 버스안에 들어선 영옥(한지민)이 언니의 그림을 보고 놀랐던 것입니다.

 

※다운 증후군 (Down症候群) /출처; 국어사전
염색체의 이상으로 생기는, 어린이의 선천 질환. 1866년 다운이 학계에 보고하였다고 하여 이렇게 불린다. 머리ㆍ귀ㆍ손가락이 작고 얼굴이 편평하며 눈초리가 올라가는 따위의 몽골족과 흡사한 모습을 보이며, 대개 심장병, 지적 장애, 내장의 형태 이상 따위를 수반한다.


 

마무리

이상으로 주말밤을 달구고 있는 우리들의 블루스 15회에서 필자에게 오랫동안 잊혀질것 같지 않은 명장면 은  서울가는날 아침, 짐을 다 챙겨서 문 앞에서  '영옥'을  기다리고 있는  '영희'의 모습을 그린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하였습니다. 

노희경 작가의 슬로건 대로 "살아있는 우리모두 행복하라 !!!"  가현되었으면 좋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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